전례

[강정 생명 평화 미사] 17. 09. 21

센터알리미 0 5,981 2017.09.22 09:57

9/21(

강정 생명평화 길바닥 미사! 

김인한신부님 집전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미사강론(Fr.김인한)  *

 

저는 형제끼리 신부님입니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형님보고 신학교에 간게 아닙니다.

신부가 되고 싶어했던 것은 제가 먼저였습니다.

신학교에가서 신부가 되고 싶었는데 형님이 나중에 왔습니다.

가끔 저는 그게 불만입니다.

형따라서 사제가 됐다는 오해를 분들에게...

제가 사제가 될려고 했던 첫 마음은 첫 생각은 뭐였냐하면
사춘기 시절 때 제가 우울했나봅니다.

비관적이고 아버지도 3살 때 돌아가시고

집안 형편도 어렵고 그러다가 사는게 그렇게 행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사는 사람들도 그렇게 행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 친구 아버지가 대기업 현대자동차 임원이였는데

그집도 행복해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발견한 유일한 딱 한사람이 있었습니다.

제가 세례받은지 얼마안되어서 신부가 뭔지도 몰랐었습니다.

저 사람은 뭣 때문에 저렇게 좋을까? 그것 때문에 처음 사제가 될려고 했던 생각이였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이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사제가 될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가르치면서도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사제가 듣지 말아야될말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이런말들이라고 신부님 욕보지예. 아리고 힘드시지예 고생하시죠 사실 이말은 사제들이 들어야 할 말이 아니라고

정말 행복하기 위해서 사제가 되었고 이길을 선택했고 끝까지 가고 있다고

만약 이것이 힘들고 고통스럽고 수고로운 일이라면 그만둬야죠.

늘 그 길을 가기위해서 그래서 행복한 것을 꿈꾸는 것

어제도 말씀 드렸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지금 여기를 살면서

하느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를 꿈꾸는 것

제가 제일 서글펐던 것이 어땠냐면 후배신부한테 넌 꿈이 뭐니? 주임신부가 되는 게 꿈입니다. 좀 슬펐어요. 수녀님한테 물어봤습니다. 수녀님은 꿈이 뭐예요?

신부님은 아직도 그것을 하고 있습니까? 신자들에게 꿈을 이야기를 하니까

사제들이 더 이상 꿈을 꾸지 않고 신자들이 더 이상 꿈을 꾸지 않으면 그리스도인들이 더 이상 꿈을 꾸지 않은 교회는 거기에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들은 그분 안에서 행복한 것들을 살아가야 하는데

우리는 늘 나중에 그리고 무엇을 해야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해군기지를 건설할 때 이렇게 하면 평화가 올거라고 평화가 오지 않았습니다. 사드가 오면 평화가 올거라고 했지만 오히려 더 죽음이 가득합니다.

우리는 왜냐하면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지금내가 행복하고 내가 정말 좋다는 것을 한번도

배워보질 못했습니다.

여러분이나 저나 부모님에게 사랑받았던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건 사랑받을 짓을 할때만 사랑받을때밖에는 없습니다.

착한일을 하면 사랑스럽고 공부잘하면 사랑스럽고 그냥 나로서 좋았던 적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 것 보면 우리는 대개 고생하면서 삽니다.

사랑받을려고 우리는 이 순간 무엇을 내려놓지 않고

무엇인가 평화롭다는 것을 만들려고 하는데

평화로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죠? 지금

오늘 마태오 복음 사가가 주님의 부르심의 응답하는 것은 딱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내려놓고 그냥 간겁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른다는 건 그 길에 접어 든다는 건

내가 무얼 할려고 하는 그 순간을 내려놓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것들 끊임없이 행복할수 있는 것들 살아가고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합니다. 심리학에서 그런 용어가 있거든요.

부모세대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자식세대에 물려주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공부 못했으니까 너라도 공부 열심히 해라

이게 별로 좋은게 아니거든요

심리학 용어로 빚이라고 합니다.

근데 부모가 내가 행복하고 기뻤던 그것을 알려주는 것

그리고 이것이 얼마나 값진것인가를 그냥 보여주는 것을 유산이라고 합니다.

너무나 많은 빚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있습니다.

군사기지, 사드도 있구요, 핵발전소도 있구요,

아주 안좋은 빚은 우리 아이들에게 주고 갑니다.

우리는 한번도 행복해 본적도 없고 평화로운것도 본적도 없고

그래서 마태오 사도가 했던 것처럼 그분의 길로 우리자신을 내려놓고 그분의 길로 가는 것

그분의 길로 꿈꾸는 것 그럼으로 인해서 이땅이 지금 우리가 행복할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아직까지도 무엇이 있어야지 만이 평화롭다라는 그들이 우리자신이 펼쳐내고 복음을 써내려가고 보여주는 것을 우리로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오전 11시 (일요일제외) 구 해군기지공사장 정문 천막에서 봉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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