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실?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는 강정평화상단협동조합과 함께
10월 29일 저녁 7시 , 강정마을평화센터에서 남미영 님을 초청해
'아이들에게 무기장난감 대신 생명과 평화를'이라는 주제로
공개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남미영 님은.
1980년대 서울 구로지역에서 여성 노동자들의 아이들을 돌보는 활동을 하면서
'노둣돌'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모임을 계기로 구로지역에서
전교조와 시민단체들이 모여서 어린이날 행사를 하는 과정에서 '무기 장난감 바꾸기
활동'을 시작하게 되어 지금까지도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서울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남부모임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3년 이라크전쟁을 계기로 시작한 이 활동은
무기장난감의 폐해를 알리고 아이들의 마음속에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한 어른들의 마음을 담은 활동입니다.
남미영 님은 "무기장난감을 문구류나 동화로 바꿔 주는데, 아파트 주부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책을 후원받기도 했다. 그리고 무기장난감을 모종이나 꽃으로
바꿔지면 행사의 취지에도 맞고 아이들도 좋아한다."고 전했습니다.
지역의 약사나 문구공장들, 꽃집 등에서 물품 후원을 받은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20여명의 참석자들은 무기장난감 바꿔주기 활동에 귀 기울였습니다.
참석자들은 국제관함식을 겪을 제주도에 군사문화가 깊이 스며들고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국제관함식 기간 동안 많은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은 무기와 군함을 체험하는 반평화적인 경험을 하였습니다.
평화를 이루기 위해 일상에서 질긴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들을
다시금 하게 되는 자리였습니다.
아일랜드에서 평화학을 전공했던 예수회 김성환 신부님은
"아일랜드에는 무기장난감이 거의 없는 것 같았다. 그 이유를 살펴보았더니
그 나라는 아이들은 스포츠를 일상적으로 즐겼다.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공원에서 뛰어 노니 무기장난감이 필요가 없을 거 같다."고 전했습니다.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는,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된 이후로 지역사회에 다시 뿌리 내리고 있는
군사화와 군사문화에 일상으로 저항하기 위한 대안으로
무기장난감 바꿔주기 활동을 제주지역 시민사회에 제안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1. 아이에게 무기말고 공감과 연대 가르칠 지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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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제관함식이 남긴 것들...'아이들에게 무기 대신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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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사리 손에 무기장난감 대신에 꽃과 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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