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실?
7시 부터 시작된 이시우 선생님의 강연이 밤 10시 20분이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멀리 성산에서도, 예례동에도 오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미국에서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프란체스코 센터 2층 세미나실이 꽉 찼습니다.
이시우 선생님께서 정말 혼신을 다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유류고, 탄약고, 핵잠수함, 방사능..
생명평화 강정마을이 맞닥뜨려야 하는 이 단어들에 기가 막히고 암담합니다.
유류고의 기름이 새 강정천을 오염시킬 수 있다라는 것,
탄약고의 화재 종류 중엔 불끄는 것조차 포기해야 하는 것아 있다는 것,
미 이지스 구축함의 팔랑크스에 감긴 열화 우라늄이 오작동해 마을로 떨어질 수 잇다는 것..
이 이외에도 리스트가 끝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시우 선생님은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사람들로 하여금 사실을 사실데로 깨닫게 할 것안가.
1 단계로 우선 어떻게 기지 확장을 막을 것인가
그리고 시민들의 끊임없는 문제제기와 감시로 어떻게 군축을 이룰 것이가
그리고 종래에는 비무장으로 갈 것인가..
현 상황은 제주해군기지 주변의 긴장이 안타깝게도 고조될 것 같지만
우리가 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조금이나마 알게 해주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밤이 깊어 피곤한 와중에도 이시우 선생님도 우리도 모두 긴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멀리까지 오셔셔 시간을 내어주신 이시우 선생님,
그리고 늦게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