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7일! 강정마을 해안가에 있는 구럼비 바위가 수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가에 의해 파괴되었다. 구럼비 바위는 제주에는 하나 밖에 없는 길이 1.2Km 너비 150M의 통바위다. 그 곳에서는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용천수가 곳곳에 흘러나왔다. 그래서 구럼비는 몇 백년 동안 강정주민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은 바위이었다.
구럼비가 발파된지 7주년이 되었다. 비극적인 역사는 기억해서 행동하지 않으면 또 반복이 될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강정주민들과 강정의 활동가들, 이들과 연대하는 제주도민들은 지난 3월 7일 구럼비 발파 7주년 행사를 가졌다. 아침 7시 백배를 시작하여, 길거리에서 진행되는 천막미사, 문화제등 여러가지 행사를 가졌다. 저녁에는 할망물 식당(구.삼거리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구럼비에 대한 기억을 나누고, 구럼비 발파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